[만성신장질환] 증상·원인·eGFR 단계·단백뇨·치료·식단 등 총정리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크레아티닌이 높다”, “사구체여과율이 낮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입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콩팥 기능 저하가 계속되면 빈혈, 전해질 이상, 부종, 뼈·미네랄 이상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만성콩팥병이란?

만성콩팥병은 단순히 한 번의 혈액검사에서 신장 수치가 나쁘게 나온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KDIGO에서는 콩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만성콩팥병으로 정의합니다. 대표적으로 사구체여과율이 낮거나, 알부민뇨·혈뇨·영상검사 이상 등 콩팥 손상을 의미하는 소견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즉 다음 두 가지 가운데 하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을 고려합니다.

① eGFR이 60mL/min/1.73㎡ 미만

또는

② eGFR이 60 이상이더라도 알부민뇨나 구조적 이상 등 콩팥 손상 증거가 존재

따라서 eGFR이 60~89라고 해서 모두 만성콩팥병은 아닙니다. G1이나 G2 단계에서는 별도의 콩팥 손상 증거가 있어야 CKD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만성신부전’이라는 표현보다 만성콩팥병 또는 만성신장질환이 더 넓은 개념입니다. 콩팥 기능이 비교적 보존된 초기 단계부터 콩팥기능상실 단계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2.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성인 만성콩팥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당은 사구체를 손상시키고, 고혈압은 콩팥의 미세혈관과 여과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질환이 만성콩팥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예
당뇨병당뇨병콩팥병
고혈압고혈압성 콩팥 손상
사구체질환IgA신병증, 사구체신염 등
유전질환다낭콩팥병, 알포트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루푸스신염 등
반복적인 급성콩팥손상심한 탈수, 중증 감염 등
요로 문제반복적인 요로폐쇄, 복잡한 요로결석
약물·독성 물질일부 신독성 약물
혈관질환신동맥협착 등

심한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역시 콩팥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3. 어떤 사람이 검사를 받아야 할까?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가족 중 콩팥기능상실 환자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콩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만으로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령자, 과거 급성콩팥손상을 겪었던 사람, 반복적인 요로결석이나 요로폐쇄가 있었던 사람,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만성콩팥병 초기증상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몸이 불편하지 않다고 해서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질환이 진행되면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소변량·배뇨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감, 식욕저하,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 집중력 저하, 피부 건조와 가려움, 근육경련, 발·발목·다리 부종, 숨참, 수면장애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거품뇨가 있다고 반드시 콩팥병인 것은 아니며, 반대로 소변이 정상처럼 보여도 CKD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검사가 필요합니다.


5. 가장 중요한 검사 ① eGFR

콩팥 기능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치가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입니다.

혈액 속 크레아티닌 등을 이용하여 콩팥이 혈액을 얼마나 잘 걸러내고 있는지 추정하는 수치입니다. 단순히 크레아티닌 숫자 하나보다 eGFR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GFR에 따른 만성콩팥병 단계

단계eGFR(mL/min/1.73㎡)의미
G190 이상정상 또는 높은 수준
G260~89경도 감소
G3a45~59경도~중등도 감소
G3b30~44중등도~중증 감소
G415~29중증 감소
G515 미만콩팥기능상실

단, G1과 G2는 eGFR 수치만으로 CKD라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알부민뇨, 영상 이상 등의 콩팥 손상 증거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6. 가장 중요한 검사 ②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

eGFR만큼 중요한 것이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 또는 ACR)입니다.

알부민은 원래 혈액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입니다. 건강한 콩팥에서는 대부분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지만 사구체가 손상되면 소변으로 알부민이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 단계

구분UACR의미
A130mg/g 미만정상~경도 증가
A230~300mg/g중등도 증가
A3300mg/g 초과심한 증가

콩팥병 위험은 eGFR과 알부민뇨를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같은 eGFR이라도 알부민뇨가 심할수록 향후 콩팥기능상실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KDIGO 역시 원인(Cause), GFR 단계(G), 알부민뇨 단계(A)를 함께 사용하는 CGA 분류를 권고합니다.


7. 한 번 수치가 나쁘면 만성콩팥병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탈수나 급성 질환 등으로 콩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의 검사만으로 만성콩팥병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CKD는 기본적으로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알부민뇨 역시 필요하면 반복검사를 통해 지속 여부를 확인합니다.


8. 추가로 어떤 검사를 할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과 eGFR뿐 아니라 칼륨, 나트륨, 중탄산염, 칼슘, 인, 혈색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는 알부민뇨·단백뇨·혈뇨 등을 확인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콩팥 초음파 등 영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정 사구체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 혈액검사나 콩팥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CKD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9. 만성콩팥병은 완치할 수 있을까?

이미 발생한 만성적인 콩팥 흉터나 구조적 손상을 정상 상태로 완전히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만성콩팥병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남아 있는 콩팥 기능을 보호하며, eGFR 감소 속도를 늦추고, 심혈관질환과 콩팥기능상실 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0. 만성콩팥병 치료의 핵심

혈압 관리

고혈압은 CKD의 원인이면서 동시에 CKD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KDIGO는 고혈압이 있는 성인 CKD 환자에서 표준화된 진료실 혈압 측정을 기준으로, 견딜 수 있다면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을 고려하도록 제안합니다. 다만 고령, 기립성 저혈압, 낙상 위험, 다른 질환 등에 따라 목표는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혈압 측정값에 이 숫자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당뇨병 관리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혈당 목표는 나이, 저혈당 위험, CKD 단계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개인별로 결정합니다. 당뇨병은 성인 CKD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ACE억제제·ARB

알부민뇨가 있는 CKD에서는 상황에 따라 ACE억제제 또는 ARB 계열 약물이 콩팥 보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특히 당뇨병과 A2~A3 알부민뇨가 동반된 경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다만 ACE억제제와 ARB를 임의로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며, 치료 후에는 크레아티닌과 칼륨을 확인해야 합니다.

SGLT2 억제제

최근 CKD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약물군입니다.

KDIGO 2024는 제2형 당뇨병과 CKD가 있으면서 eGFR이 20 이상인 경우 SGLT2 억제제 사용을 권고하며, 당뇨병이 없더라도 eGFR 20 이상이면서 UACR 200mg/g 이상이거나 심부전이 있는 CKD 성인에서도 사용을 권고합니다. 적응증과 부작용 위험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 처방합니다.

그 밖의 치료

당뇨병콩팥병의 일부 환자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인 피네레논 등이 고려될 수 있으며, 고지혈증·빈혈·대사성 산증·전해질 이상 등 동반 문제도 각각 치료합니다.


11. 만성콩팥병 식단 관리

콩팥병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제한식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CKD 단계, 칼륨·인 수치, 알부민뇨, 당뇨병 여부, 영양상태 등에 따라 식사 방법이 달라집니다. KDIGO도 나트륨·단백질·칼륨·인 섭취를 개인의 CKD 중증도와 검사 결과에 맞춰 조절하도록 권고합니다.

소금은 줄이는 것이 기본

KDIGO는 CKD 환자의 나트륨 섭취를 일반적으로 하루 2g 미만, 소금으로 환산하면 약 5g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제안합니다. 다만 염분 소실성 콩팥질환 등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국, 찌개, 라면 국물, 젓갈, 장아찌, 햄·소시지, 가공식품, 배달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갈 수 있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투석을 하지 않는 CKD G3~G5 성인에서는 하루 약 0.8g/kg의 단백질 섭취가 제안됩니다. 또한 진행 위험이 있는 CKD 환자는 하루 1.3g/kg을 넘는 고단백 식사를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이라면 0.8g/kg은 하루 약 48g의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고령자나 근감소증·영양실조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지나친 단백질 제한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반드시 개별화해야 합니다.

칼륨을 모든 CKD 환자가 제한해야 할까?

아닙니다.

바나나, 토마토, 감자, 채소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CKD라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모두 금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혈액 칼륨 수치, 콩팥 기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보고 조절해야 합니다.

인도 마찬가지

혈중 인 수치가 높거나 진행된 CKD라면 가공육, 가공치즈, 일부 탄산음료, 식품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 등의 섭취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초기 CKD 환자에게 동일한 강도의 인 제한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식단은 검사 결과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콩팥이 좋아질까?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CKD 치료법이 아닙니다.

진행된 CKD에서 소변량이 줄거나 부종·심부전 등이 있다면 오히려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수분량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12. 운동은 해도 될까?

대부분의 안정적인 CKD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은 권장됩니다.

KDIGO는 신체 상태와 심혈관계 상태가 허용한다면 중등도 운동을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시행하거나 개인의 운동능력에 맞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권고합니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처럼 지속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았거나 심혈관질환·심한 빈혈·진행된 CKD가 있다면 운동 강도를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콩팥을 위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약

CKD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약물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입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일부 진통소염제는 특히 탈수 상태나 기존 콩팥병이 있는 사람에서 급성콩팥손상을 유발하거나 콩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약이나 복합 진통제에도 NSAID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도 성분과 용량에 따라 콩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천연이니까 콩팥에 안전하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CKD가 있다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새로운 약이나 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 현재 eGFR과 복용 중인 약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14. 만성콩팥병에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콩팥 기능이 많이 감소하면 여러 장기의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빈혈, 고칼륨혈증을 포함한 전해질 이상, 대사성 산증, 체액 과다와 부종, 고혈압, 칼슘·인·부갑상선호르몬 이상과 뼈 질환,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위험 역시 중요한 관리 대상입니다.

따라서 CKD 치료는 단순히 크레아티닌 숫자를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콩팥 기능과 전신 합병증을 함께 관리하는 치료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얼마나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할까?

KDIGO는 CKD 환자에서 eGFR과 알부민뇨를 최소 연 1회 평가하고, 진행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하도록 권고합니다.

검사 간격은 G단계와 A단계, 이전 검사보다 감소하는 속도, 치료 변경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숫자보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 추세입니다.


16. 언제 신장내과 진료를 고려해야 할까?

모든 초기 CKD 환자가 반드시 신장내과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적인 평가가 특히 중요합니다.

KDIGO 2024에서는 eGFR 30 미만, 원인이 불분명한 CKD, 유전성 콩팥질환, 빠른 eGFR 감소, 심한 알부민뇨,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 혈뇨,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지속적인 칼륨 이상, 산증, 빈혈, 뼈 질환, 영양실조 등을 신장 전문 진료를 고려할 상황으로 제시합니다.

최근에는 G3~G5 환자에서 KFRE(Kidney Failure Risk Equation) 같은 예측식을 이용해 향후 콩팥기능상실 위험도 함께 판단합니다. KDIGO는 5년 내 콩팥기능상실 위험이 약 3~5% 이상인 경우 전문의 의뢰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7. eGFR이 15 미만이면 바로 투석해야 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G5는 eGFR 15 미만의 콩팥기능상실 단계이지만 투석 시작 여부는 eGFR 숫자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KDIGO 2024는 환자의 증상, 검사 이상, 삶의 질, 콩팥 기능, 체액 상태 등을 종합해 투석 시작 시기를 결정하도록 권고합니다.

콩팥기능상실 단계에서는 상황에 따라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또는 일부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를 논의하게 됩니다.


18.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빠르게 악화된다면 단순히 다음 정기검사까지 기다리기보다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숨쉬기 힘들 정도의 호흡곤란이나 지속되는 흉통

  • 갑자기 소변량이 크게 감소하거나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

  • 빠르게 심해지는 다리·전신 부종

  • 반복되는 심한 구토로 음식이나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 심한 무력감, 의식 혼동, 실신

  • 심한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럼증이나 흉부 불편감이 나타나는 경우

특히 지속되는 흉통이나 심한 호흡곤란은 응급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9. 만성콩팥병에서 자주 하는 오해

“소변이 잘 나오니까 콩팥은 괜찮다?”

그렇지 않습니다. 상당한 CKD가 있어도 소변량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만 정상이면 괜찮다?”

콩팥 건강은 크레아티닌 하나가 아니라 eGFR과 소변 알부민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콩팥병이면 바나나와 토마토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모든 CKD 환자에게 해당하지 않습니다. 칼륨 제한 여부는 혈중 칼륨과 CKD 단계, 약물에 따라 결정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eGFR이 올라간다?”

무조건적인 과도한 수분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진행된 CKD에서는 수분 제한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백질은 몸에 좋으니 많이 먹을수록 좋다?”

진행 위험이 있는 CKD에서는 지나친 고단백 식사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단백질 제한으로 영양실조가 생겨서도 안 됩니다.


20. 만성콩팥병 핵심 정리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진단과 위험도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두 숫자는 eGFR과 소변 UACR입니다. eGFR이 낮을수록, 알부민뇨가 많을수록 일반적으로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혈액·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면 정기적인 콩팥 검사가 중요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질환 관리, 혈압·혈당 관리, 알부민뇨 감소, 적절한 콩팥 보호 약물 사용, 저염식, 과도한 고단백 식사 피하기, 금연과 운동, 정기적인 eGFR·UACR 추적검사입니다.

무엇보다 만성콩팥병이 있다고 해서 모두 투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원인과 진행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관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주요 참고자료

  1. KDIGO (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KDIGO 2024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Kidney International, 2024.

    • 만성콩팥병의 정의, eGFR·알부민뇨 분류, 위험도 평가, 치료 및 생활관리 기준의 주요 근거로 참고했습니다. (KDIGO)

  2. 대한신장학회(Korean Society of Nephrology). 일차 의료용 근거기반 만성콩팥병 권고 요약 정보.

    • 국내 만성콩팥병의 진단·관리, 단백질 및 나트륨 섭취 등 환자 관리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대한신장학회)

  3.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환자 교육자료 및 일반인을 위한 만성콩팥병 바로알기.

    • 식사관리, 저염식, 단백질·칼륨·인 관리 및 생활습관 관련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대한신장학회)

  4. NIDDK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 Chronic Kidney Disease (CKD).

  5.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만성콩팥병, 10가지 건강 생활습관으로 예방하세요. 2023.

    • 고혈압·당뇨병 관리, 적정 체중, 저염식, 운동 등 국내 예방·생활관리 수칙을 참고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

  6. 국립보건연구원·대한신장학회. 2026 만성콩팥병 팩트시트(KOREA CKD FACT SHEET).

    •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장기 예후에 관한 최신 국내 자료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 본문은 위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eGFR·알부민뇨·칼륨 수치와 동반질환에 따른 진단 및 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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