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 증상, 원인, 선종 제거, 조직검사, 재검주기 등 핵심 정리

건강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뒤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했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장용종은 흔하게 발견되지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부 선종이나 톱니모양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했을 때 제거하고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대장용종이 무엇인지부터 종류, 증상, 원인과 위험요인, 크기에 따른 의미, 제거 방법, 조직검사 결과, 재검 주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대장용종이란?

대장용종 또는 대장폴립은 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에서 비정상적으로 조직이 자라 돌출되거나 평평한 병변을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형태에 따라 버섯처럼 줄기가 있는 유경성 용종과 줄기가 없이 넓게 붙어 있는 무경성 용종, 주변 점막과 높이 차이가 크지 않은 평탄형 병변 등이 있습니다.

대장용종 자체가 곧 대장암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로 상당수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장암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종이나 일부 톱니모양 병변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1. 대장용종 종류와 선종의 차이


대장용종은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여러 류로 나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선종입니다.

선종은 대장 점막의 선세포가 증식해 만들어진 종양성 용종으로 대표적인 전암성 병변입니다. 

선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암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특정 조직학적 특징을 가지면 향후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선종은 다시 관상선종, 관융모선종, 융모선종 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융모 성분이 많거나 고도이형성이 확인되면 보다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식성 용종은 비교적 흔하며 특히 직장이나 구불결장에서 발견되는 작은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톱니모양 병변에는 목 없는 톱니병변과 전통 톱니샘종 등이 있으며 일부는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선종처럼 제거와 추적관리가 중요합니다.


  1. 대장용종 증상은?

대장용종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이나 대장암 선별검사를 위해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이 크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혈변이나 직장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소량 출혈이 있는 경우 눈에 보이는 피가 없더라도 철결핍성 빈혈이 생기면서 피로감이나 숨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큰 용종이 있는 경우 드물게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 변화,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치질, 과민성장증후군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대장용종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1. 대장용종이 생기는 원인과 위험요인

대장용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을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상적으로 조절되어야 할 대장 점막세포의 성장과 분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용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와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대장용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과거 대장용종을 제거한 적이 있는 사람도 다시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등 가까운 가족에게 진행성 대장용종이나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도 위험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용종 여부뿐 아니라 대장암 위험에 맞춘 별도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용종 크기가 크면 암인가?

대장용종 크기가 크다고 무조건 암은 아닙니다. 

하지만 크기는 향후 위험도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특히 10mm 이상인 선종은 국내 폴립 절제 후 추적검사 진료지침에서도 대장암 관련 고위험 소견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여기에 선종 개수가 많거나 융모 성분, 고도이형성 등이 동반되면 추적검사 간격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크기가 작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은 용종에서도 선종이나 톱니모양 병변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육안적인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제거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인한 조직검사 결과가 중요합니다.


  1. 대장용종은 어떻게 발견하고 제거할까?

대장용종을 직접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대장내시경입니다.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점막 전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용종이 발견되면 검사 과정에서 바로 제거하거나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용종은 겸자 등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고 작은 용종은 올가미로 감싸 절제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됩니다. 

병변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온 올가미 절제술이나 전기를 이용하는 절제술,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크고 넓게 퍼져 있거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병변은 숙련된 의료진이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제거하기 어렵거나 암 침윤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 대장용종 조직검사 결과에서 확인할 것

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지에서는 먼저 선종인지, 증식성 용종인지, 톱니모양 병변인지 등을 확인합니다.

선종이라면 관상선종인지 관융모 또는 융모 성분이 있는지, 저도이형성인지 고도이형성인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고도이형성은 암은 아니지만 정상세포와 비교해 세포 변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향후 위험도를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용종의 크기와 개수, 완전히 절제되었는지도 추적검사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용종을 뗐다”는 사실보다 조직검사에서 어떤 종류의 용종이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대장용종 제거 후 재검은 언제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용종 제거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검사 간격을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2022년 국내 폴립 절제 후 추적대장내시경 진료지침에서는 장 정결 상태가 좋고 양질의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이 완전히 제거됐으며 대장암 관련 고위험 소견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5년에서 10년 뒤 추적대장내시경을 권고합니다.

반면 10mm 이상 선종, 여러 개의 선종, 관융모 또는 융모선종,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전통 톱니샘종, 이형성이 있는 목 없는 톱니병변, 10mm 이상 톱니모양폴립 등이 있으면 검사 간격 단축을 고려합니다.

또한 20mm 이상의 큰 대장용종을 한 번에 제거하지 못하고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분할 절제한 경우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약 6개월 뒤 추적대장내시경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확한 재검 시기는 용종의 크기, 개수, 조직검사 결과, 절제 상태와 이전 검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해야 합니다.


  1. 용종 제거 후 주의해야 할 증상

대부분의 대장용종 절제는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혈은 시술 직후 발생하기도 하지만 며칠 뒤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종 제거 후 소량의 피가 일시적으로 묻어날 수 있지만 피가 계속 많이 나오거나 혈전이 반복해서 보이는 경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연락하거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배가 단단하게 팽창하는 느낌, 발열이나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천공이나 폴립절제 후 응고증후군 같은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국내 학회 자료에서도 용종절제술 후 복통과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별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대장용종 예방과 생활관리

대장용종을 100퍼센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은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포함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흡연을 피하고 음주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선종이나 톱니모양 병변을 제거한 경험이 있다면 생활관리만으로 추적검사를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담당 의사가 권고한 시기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용종 핵심 정리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에서 자라는 병변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용종이 암은 아니지만 선종과 일부 톱니모양 병변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하면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용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개수가 많고, 융모 성분이나 고도이형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추적관리가 필요합니다. 

용종을 제거했다면 조직검사 결과에서 용종 종류와 크기, 개수, 이형성 정도와 절제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추적대장내시경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참고자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외. 폴립 절제 후 추적대장내시경검사 진료지침 개정안 2022.

국가암정보센터. 국민 암예방 수칙 실천지침 대장암.

Mayo Clinic. Colon Polyps Symptoms and Causes, Diagnosis and Treatment.

대한소화기학회. 대장 폴립 절제 후 합병증 관련 교육자료.

※ 본 글은 대장용종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용종의 크기, 개수, 조직검사 결과와 과거력에 따라 치료 및 추적대장내시경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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